위치 워치

WITCH WATCH
★★★
애들 소꿉놀이는 보기만 해도 재밌다.

견습 마녀 소꿉친구와 재회하며 시작되는 일상 코미디 로맨스.

캐릭터가 만드는 이야기

등장인물이 이야기의 일부로서 매력적이라기 보다는 날때부터 매력을 가지고 있는 느낌입니다. 어느 작가가 한 이야기인데요1, 작가는 등장인물을 만들어 놓고 그들이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어가는지 지켜보면 된다는 투의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습니다. 이 작품이 딱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. 각 캐릭터에 매력이 있어 상황만 던져주면 이야기가 재밌습니다.

반대로 이야기를 잡고 끌고 가는 힘이나 치밀한 개연성 같은 부분은 부족하긴 합니다. 심지어는 작중작을 한 코너 소모해서 보여주기도 하고 오프닝을 바꿔버리기도 하니까요. 작품 내에서 가장 중요한 떡밥인 '니코를 노리는 흑마법사' 이야기는 마지막화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습니다.

그래서 더욱 캐릭터 간의 관계성을 더욱 세심하게 느낄 수 있기도 합니다. 에피소드를 순서대로 엮어주는 줄기가 몇 없거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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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담으로 우롱 미라지 엔딩 「FLASHBACK SYNDROME」 이거 노래 좋아요.

1 아마 「가우스 전자」의 곽백수 작가님이 침투부에서 한 이야기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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